Covid-19 in Itaewon


BBC - 코로나19: ‘이태원 집단 감염, 용인 확진자 외 다른 연결고리 있을 듯’

이 과정에서 나는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시각도 봤다. 100% 이해한다. 그러나 난 이렇게도 바라본다.

클럽에 간 사람도 문제가 있었지만, 왜 이런일이 발생했나를 따져봤을 때, 정부가 사람을 너무 믿었던 과정에서의 결과라고 보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유흥 시설을 오픈하는 것과, 사람과 사람의 거리두기는 상관 관계가 전혀 없어 보인다. 결코 이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즉, 유흥 시설을 오픈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발생하지도 않았을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논란의 여지 자체가 많은 이슈이고 그래서 이건 생각하고 싶지 않다. 경제와 방역의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은 시점에서 하나만 고집하기엔 다방면의 문제가 있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상황 같이 너무나 난해한 주제 같다. 그래서 나는 이 것을 또 누구 중 하나의 문제라고 특정하고 싶지도 않는다. 왜냐면 사람은 당연히 실수하는 존재다.

이를 토대로 중요한 점은 앞으로 어떻게 하냐이다. 현 바이러스 문제는 전혀 빠른 시일내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 방면으로 볼 때, 유흥 업소의 오픈과 결과적으로 집단 감염을 살펴볼 때, 정부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 전, 이러한 상황이 나올 것을 충분히 예측했고, 그렇게 문제가 생겨도 해결해보려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게 성공적으로 방역에 성공한다면 생활 방역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으며,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 해외에 자랑할 수 있다.

나는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곳 정부가 개학 등 여러가지를 국민들에게 숨통을 늘여주게 하는 순간,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현재도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생기는지 Whatsapp 을 통해 정부의 발표를 보고 있다. 아직도 날마다 확진자가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한다. 문제는 이 상황이 발생 되고 난 후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현 이슈를 어떻게 정부가 잡아가려하는지에 관심이 있지, 사람이 하는 실수에는 많은 포커스를 잡지 않으려고 있다.